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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앞으로 의사 교육은? 탈학제적·인성·의사소통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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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13:22:42

앞으로 의사 교육은? 탈학제적·인성·의사소통 중심
"전공의 교육은 국가 지원으로..'값싼 노동력' 인식 사라질 것"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2016-11-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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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병원들이 전공의를 '값싼 노동력'으로 치부한 채 교육에 소홀한 현실을 바꾸려면, 국가 차원의 전공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한 미래에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려면, 의대 교육에 '의사소통', '인성' 등의 교육을 속히 추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 안덕선 부회장(고려의대 성형외과 교수)은 2016 한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학술대회에서 '융합시대의 의사양성 체계의 변화 방향'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사진>는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양성 교육은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임상, 기초, 의국, 교실에 따라 연구가 분절된 상태며, 병원과 대학도 분리됐고, 진료, 교육, 연구, 봉사가 모두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시대착오적이면서 정체된 교육으로 배출되는 의사들이 좁은 시야, 취약한 리더십, 직종 내 종족주의, 취약한 협력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연구에서도 임상과 기초를 총괄하는 연구자의 부재와 성과 중심주의 만연 등의 문제로 의학교육이 발전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하면서, 연구문화가 '탈학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다양한 학문들간의 협력과 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전공의 교육과정은 독일식 주임교수제도와 일본식 의국제도를 모방한 동시에 미국의 레지던트 제도와 혼합되면서, 교육과정이 혼돈된 상태고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현재 초보적인 전공의 교육과 학습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동시에 병원에서는 전공의가 교육생이 아닌 '싼 값의 노동자'로 전락해버렸다"며 "전공의도 대학교육과정 안으로 들어와야 하며, 동시에 이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미국에는 돈을 투자해서 대학원 교육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으며, 국민 1인당 약 1.5달러씩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국이나 일본은 물론, 말레이시아나 태국 등에서도 국가 차원의 전공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안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전공의에 대한 국민적인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전공의에게 돈을 주는 것에 대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의학지식에 국한되지 않고, 대인관계나 의사소통기술 등 다양한 전공의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의사 교육의 체제가 잘 잡힌 나라들은 졸업 후에도 교육을 5년여간 이어간다"고 말했다.
 
전공의 뿐 아니라 교수들도 추가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교수는 "이제는 수술만 잘한다고 해서 좋은 의사 될 수 없다"며 "임상역량 보유는 필요 조건이고, 비임상 역량, 사회적 역량 보유는 충분조건이다. 이를 통해 변화된 미래에 대한 대처를 주도할 수 있다"며 '평생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인성교육'은 현재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이 보건의료계에 확산될 미래에 더욱 필요한 교육이라는 제언도 이어졌다.
 
KAMC 이종태 교육이사(인제의대 학장)는 "의대생들에게 나중에 인공지능에게 진료를 받을 것인지, 인간인 의사에게 갈 것인지 물었을 때 대부분은 인공지능에게 간다는 답변을 했다"면서 "인공지능은 한 번 기억한 것은 죽을 때까지 기억하기 때문에 축적된 의학지식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그러나 인간은 한 번 들은 것을 평생 기억하지 못 한다"면서 "대신 윤리의식, 공감의식 등을 갖추고 있다. 즉 미래에는 의사들이 단순히 지식만 전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의대 교육도 역량 교육, 인성 교육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 이사는 "현재 우리나라 의학교육에서 인성, 역량, 협력, 의사소통 등의 분야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의과대학에서 관심을 가지고 커리큘럼에 포함시켜야만 인공지능에 종속되지 않고, 인공지능과 함께 즐기면서 의사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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